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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환자 관리 표준 치료보다 원격 진료가 '우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C형 간염 환자 관리에 표준 치료보다 원격 진료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원격 진료를 적용한 결과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효과가 2.9배나 좋았기 때문이다.C형 간염 치료에 원격 진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를 가진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원격 진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2024.2452).C형 간염은 대부분 혈액 등으로 전염된다. 이로 인해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빈발하는 것이 특징. 주사 바늘 등을 재활용하거나 공유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미국의 경우 C형 간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이렇게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주사 바늘 재활용 등으로 C형 간염이 대규모로 발생하며 논란이 인 바 있다.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와 C형 간염 치료를 함께 진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같은 이유다. 결국 이 두가지 질환을 한번에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시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버팔로 의과대학 앤드류(Andrew H. Talal)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를 위한 원격 진료 프로그램에 C형 간염 치료를 접목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어짜피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를 위해 원격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기에 C형 간염 관리까지 더한다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오피오이드 치료 프로그램에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602명을 대상으로 원격 진료 그룹과 병의원에 방문하는 표준치료 그룹으로 나눠 이를 비교 분석했다.2년에 걸친 추적 관찰 결과는 놀라웠다. 원격 진료를 받은 C형 간염 환자의 완치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치료 순응도도 월등하게 좋아졌다.실제로 원격 진료 그룹에 등록된 환자들은 평균 92.4%가 C형 간염 치료에 참여했다. 반면 표준치료 그룹은 치료를 시작한 환자가 40.4%에 그쳤다.이로 인한 완치율도 큰 차이를 보였다. 원격 진료에 참여한 그룹은 2년 후 완치율이 90.3%를 기록했다. 하지만 표준치료 그룹은 39.4%에 불과했다.다른 요인을 모두 제외하고 원격 진료가 C형 간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만을 분석해도 원격 진료로 관리할 경우 완치 확률이 무려 2.9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앤드류 교수는 "이는 원격 진료가 C형 간염 치료율을 높이고 완치까지 이끌어내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된다는 놀라운 발견을 보여준다"며 "C형 간염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에서 이 두 질환을 동시에 관리하는 방법으로서도 매우 훌륭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4-04-04 11:58:35의료기기·AI

항바이러스제 발전에도 C형 간염 위험 여전…사망률↑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발전으로 C형 간염이 사실상 정복됐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완치 후에도 사망 위험은 여전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일반 인구에 비해 사망률이 최대 14배나 높게 나타난 것. 이에 따라 C형 간염 완치 환자에 대한 후속 조치를 고민할 시점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C형 간염이 완치됐다 하더라도 여전히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일 영국의사협회지(BMJ)에는 C형 간염 환자의 예후에 대한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2-074001).C형 간염은 간암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B형 간염과 달리 완전한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높은 상태다.하지만 과거 인터페론 기반 요법 뿐이던 치료 선택지에 2011년 개발된 DAA가 들어오고 지속 발전하면서 사실상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내고 있는 것도 사실. 실제로 DAA 지속 치료시 C형 간염의 억제율은 현재 95%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하지만 이렇게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의 예후에 대한 연구는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C형 간염 자체의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어떤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지는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기 때문이다.노팅험 의과대학 해미쉬(Hamish Innes) 박사가 이끄는 다국가, 다기관 연구진이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2014년에서 2019년 사이에 브리시티 컬럼비아와 스코틀랜드, 영국에서 C형 간염 완치를 달성한 2만 1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추적 관찰 연구다.C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만큼 조사 시작 당시 모든 환자는 일체의 간 질환이 없었다. 다만 과거 질환에 따라 간경변 전단계, 간경변증, 기타 간질환 등으로 환자를 분류해 분석했다.그 결과 C형 간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총 157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사망 원인은 약물 관련이 24%로 가장 많았고 간부전이 18%, 간암이 16%로 뒤를 이었다.문제는 이렇게 C형 간염에 대한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일반 인구보다 사망률이 월등하게 높았다는 점이다.실제로 스코틀랜드에서 C형 간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일반 인구보다 사망률이 4.5ㅐ나 높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도 3.9배가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사망률은 C형 간염 완치 전 앓았던 간 질환의 중증도에 큰 영향을 받고 있었다.예를 들어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간경변증 등이 있었던 환자를 추적 조사하자 C형 간염이 완전히 잡힌 후에도 사망률이 무려 14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사망 원인도 약간씩 차이를 보였다. C형 간염 외에 아무런 간 질환이 없는 환자는 대부분 사망 원인이 약물 관련인 반면 과거 C형 간염 외에 다른 간 질환이 있었던 환자는 간암과 간부전으로 사망한 비율이 높았다.해미쉬 박사는 "C형 간염 완치자를 대상으로 예후를 분석한 역대 최대 연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C형 간염이 잡혔다 해도 이들의 건강은 늘 위협받고 있으며 사망률 또한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특히 아무런 간 질환이 없고 C형 간염이 완치된 후라 하더라도 여전히 약물과 알콜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즉각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C형 간염 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08-03 11:34:21학술

C형 간염 검진 모든 연령에 비용 효과적 "국가 검진 넣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국가건강검진 항목에 C형 간염을 포함시키는 것이 비용 효과적이라는 중간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결과치가 40~60대까지 비용효과성 임계값인 3500만원 이하로 나온 만큼 국가 검진 포함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질병관리청이 주최한 바이러스 간염(B,C형) 퇴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바이러스 간염 관리 정책사업 현황이 공개됐다.최근 10여년간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현재 C형 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이 발생하기 전이라면 8~12주의 항바이러스제 복용으로 98~99% 완치가 가능하다.WHO는 2016년도 간염 제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발생률 90%, 사망률 65% 감소를 목표로 각 국가의 적극적인 정책 입안을 요청한 바 있다.비용 효과성 측면에서 질병이 진행하기 전에 조기에 C형 간염을 진단 및 치료해 진행을 예방하는 것에 고찰한 연구들이 2017년부터 지속된 가운데 대한간학회 역시 2021년 질병관리청 정책연구용역사업인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 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을 수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이날 순천향의대 장재영 교수는 용역사업의 중간 결과를 보고했다.간학회가 공개한 C형 간염 검사의 ICER  추산 중간 분석 결과본 연구의 목표는 C형 간염 선별 검사의 비용 효과 재정영향평가 및 사후 관리 방안을 분석이다. 선별 검사의 적정 검진 주기 및 대상 연령을 제시를 하고 C형 간염의 검진 기간 및 검사법 질 관리 현황을 조사해 C형 간염 항체 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 여부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데 있다.장 교수는 "국가건강 검진 항목의 5대 원칙은 중요한 건강 문제로 조기 발견 후 치료 가능, 검진방법의 수용성,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성"이라며 "먼저 중요한 건강 문제 측면에서 보면 C형 간염은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사망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그는 "조기 발견 후 치료가 가능한 질병 측면에서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선별 검사 주기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며 "항체 검사 비용은 1만 6894원으로, HCV RNA 양성률은 33.5%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모든 연령에서 ICER값(점증적 비용효과비)은 비용효과성 임계값인 3500만원 이하로 나온다"고 강조했다.중간 분석 결과 30대의 ICER 값은 1945만원, 50대는 1458만원, 60대는 864만원으로 추산됐다.장 교수는 "이를 토대로 보면 40대보다는 50대, 50대보다는 60대에서 간염 검진이 더 경제적이었다"며 "경제성 평가 팀의 분석 결과는 비용 효과적인 것이 모든 연령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제성 평가 및 재정 영향 평가 결과를 기초로 해 국가 재정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검진 추진 연령대를 세분화해야 한다"며 "이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검진으로 선별된 양성자의 치료율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다. 확진 판정 이후 치료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비용의 낭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장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C형 간염 확진 후 치료율은 53.8%, 2019년 연구는 58.1%로 나왔는데 최근 시범사업에선 72%까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며 "2017년과 2020년 시범사업 수검자 추적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하고 있고 정확한 국내 현황과 문제점 파악 후 사후관리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검진방법의 수용성 여부에 대해서도 분석이 이뤄졌다.항체 검사 기기 중 정밀검사 기기를 보유한 기관은 414개(77.5%)이고 일반검사 기기를 보유한 기관은 107개(20.1%)에 그친다.간염 항체 청구 건수를 보면 정밀검사는 228만 9816건, 일반검사는 46만 9883건으로 정밀검사가 83%를 차지하고 있다.장 교수는 "검진 진료 금액도 종합병원이 가장 많고 종합병원 이상급의 요양기관에서 80% 이상 진료하고 있다"며 "검사 방법은 일반검사와 정밀검사가 있고 비용은 정밀이 비싼 편이지만 이미 모든 검사 중 83%가 정밀검사로 진행되고 있다"고 수용성 여부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그는 "일반검사는 수기로 하기 때문에 국가 검진에 도입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일반검사의 위양성률은 2.35%에 달한다는 선행 연구 등으로 포함해 검사방법의 신뢰도 분석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학회는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커야 한다는 원칙과 관련해 체계적 문헌 고찰 방식으로 건강결과에 대한 차이, 검진 부작용,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따른 예후 변화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비용 대비 효과성 부분에선 그간 선행 연구에서 비용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지속된 만큼 학회가 보다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2017년, 2019년, 2020년 진행된 다양한 연구에서 C형 간염 검진은 비용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바 있다.장 교수는 "C형 간염 검진에 대해 다각도로 시행한 비용 효과 분석 결과를 국내뿐 아니라 국외 연구까지 살피고 있다"며 "이를 종합해서 C형 간염 항체 검사가 검진으로 도입될 수 있는 근거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22-07-01 05:00:00학술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 C형 간염 입원 비율도 낮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잘 복용하는 것 만으로 C형 간염은 물론 다른 질환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방문할 위험까지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의 부가 효과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전문가들은 향후 약물 선택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DAA가 C형 간염을 넘어 다른 질환에 대한 입원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대표적 DAA인 소발디와 하보니현지시각으로 20일 임상감역학저널(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의 부가적 효과에 대한 세계 첫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1093/cid/ciac124).지금까지 일부 연구에서 C형 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면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 뇌졸중 등 다른 건강 위험 요소들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드물었다.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도 마찬가지. 해당 약물로 C형 간염을 조절했을때 유사한 결과가 나온다는 후향적 보고가 있었을 뿐 이에 대한 연관성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미국 헨리포드 헬스케어 시스템(Henry Ford Health System) 슈트어트 고든(Stuart Gordon)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번 연구를 시작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6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고 나머지는 다른 치료제를 제공한 뒤 입원율과 입원 기간, 응급실 방문 등의 의료 이용 행태를 분석했다.그 결과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로 C형 간염을 조절할 경우 8주에서 12주 동안 하루에 한번 경구 복용하는 것만으로 98%의 환자들이 완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속적인 바이러스학적 반응(SVR)을 달성한 환자가 98%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더욱 주목을 끈 것은 과거 일부의 보고대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다른 질환 위험도 줄인다는 점이다.실제로 연구진이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의 입원율을 분석하자 다른 약물을 처방한 환자에 비해 간과 관련되지 않은 당뇨병이나 뇌졸중 등으로 입원할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P=0.24).다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났다. 만약 입원했다 해도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로 C형 간염을 조절중인 환자는 입원 기간이 다른 약물을 받은 환자보다 짧게 나타났기 때문이다(P<0.001).또한 간과 관련한 질환을 포함해 다른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횟수도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훨씬 적었다((P<0.001).결국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C형 감염을 완치에 가깝게 조절하는 동시에 다른 질환으로 건강이 악화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스튜어트 고든 박사는 "이번 연구는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로 인한 부가 효과를 증명한 첫번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하는 것만으로 기타 질환의 발생이나 악화로 인한 비용을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의 이러한 놀라운 효과와 이점을 고려할때 C형 간염으로 진단되는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이 약물을 처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2-21 12:11:44학술

만성 C형간염 환자 감소세...2016년 이후 11.5%씩 감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만성C형간염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가 해마다 11%씩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규 환자 2명 중 한명은 50~60대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6~2020년 만성C형간염(B18.2)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데이터를 분석,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만성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이러스가 간세포에 침입하면 우리 몸에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 간이 손상되며, 급성 감염 후 7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된다. 만성C형간염 환자는 2016년 1만4087명에서 지난해 8647명으로 38.6% 줄었다. 해마다 11.5%씩 감소했다. 2020년 기준 환자는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고 60대 24.6%, 40대 14.2% 순이었다. 대한간학회 김동준 회장(한림의대)은 "수혈 혈액에 대한 항체 선별검사는 1991년부터 시작됐는데 중장년 이상에서는 과거의 수혈, 무허가 시술 등으로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추측했다. 만성C형간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역시 감소 추세였다. 2016년 5만3992명에서 지난해 4만2031명으로 22% 줄었다. 연평균 감소율은 6.1% 수준. 신규 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C형간염 완치제(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2016년에 나와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점점 늘었다. 진단 후 6개월 안에 치료 받은 비율은 2016년 25.3%에서 2020년 39.2%로 증가했다. 1년 이내 치료받은 비율도 2016년 29.3%에서 2019년 43.9%로 늘었다. 김 회장은 "현재 C형간염은 경구 약제로 완치가 가능하다"라며 "C형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하기 전에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더욱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증상 C형간염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지원 마련이 시급하며 적극적인 홍보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1-10-20 11:54:57정책

C형간염 백신 마침내 나오나…유럽감염학회 초미 관심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세계 최대 감염학 학술대회로 꼽히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 2021)에서 C형간염 백신의 가능성이 제시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가능성에 머물렀던 인플루엔자 백신의 코로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마침내 공개되면서 이후 코로나 대응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노벨상 수상자 마이클 교수, ECCMID에서 C형 간염 백신 가능성 제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는 현지시각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형식으로 제31회 ECCMID 2021 학술대회를 진행했다. 세계 최대 감염학 학술대회인 ECCMID에서 C형간염 백신 상용화 가능성이 제시됐다. ECCMID는 사실상 세계 최대 감염학 학술대회로 매년 학계의 이목을 끌었던 것이 사실. 특히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학회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학회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바로 C형간염이었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며 간염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이클(Michael Houghton) 교수가 C형간염 백신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마이클 교수는 이번 학회에 준비된 특별 기조강연에서 C형간염 백신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며 5년 안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교수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출현으로 C형간염에 맞설 강력한 무기를 갖췄지만 여전히 새로운 감염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결국 백신이 최후의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 사태가 C형간염 백신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mRNA와 아데노바이러스 기술의 눈부신 발전이 C형간염 백신의 상용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현재 C형간염을 타깃으로 하는 재조합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2022년 본격적인 임상을 거쳐 상용화 단계를 밟게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마이클 교수는 "예상대로라면 2022년 C형간염 백신이 세상에 나오며 1상 임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2023년에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2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렇게 된다면 2026년에는 3상 임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빠르면 5년 안에 C형간염 백신이 상용화 단계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된다면 오는 2029년에는 사실상 C형간염에 노출돼 있는 다양한 국가들은 물론 대부분의 고위험군들이 백신 접종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클 교수의 예상이다. 이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C형간염 퇴치 목표인 2030년에는 90% 이상 C형간염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클 교수의 설명. 마이클 교수는 "캐나다를 예를 들면 현재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만 사용할 경우 10년에 걸쳐 약값만 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지만 백신이 수순대로 나온다면 1600만 달러면 충분히 C형간염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코로나 예방 효과 연구 마침내 공개 이번 학회에서는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일명 독감 백신이 코로나에 주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최초로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백신이 코로나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은 많았지만 이에 대한 의학적 근거나 연구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미국 마이애미대학 수잔(Susan Taghioff)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미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이에 대한 분석에 나선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3만 7377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이 코로나 감염과 중증 악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코로나에 감염되기 전 2주에서 6개월 사이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나눠 다양한 부작용과 입원율, 사망률 등을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은 환자는 접종을 받은 환자보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확률이 20%가 높았다. 또한 응급실을 찾을 위험도 무려 58%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패혈증이 올 위험도 45%나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치명적인 악화를 겪을 위험도 크게 높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 뇌졸중 위험이 58%나 높았으며 심부정맥 혈전증(DVT)가 일어날 위험도 역시 40%나 높아졌다. 결국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것만으로 뇌졸중과 심부정맥 혈전증, 중환자실 입원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의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연구의 제1저자인 타기오프(Devinder Singh)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플루엔자 백신이 코로나의 악화와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현재 극소의 사람들만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의 이러한 연관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코로나 백신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상황에 있거나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코로나와 인플루엔자 동시 발생의 위험성도 함게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1-07-14 05:45:57학술

C형간염 양대산맥 소발디 콤보-마비렛 리얼월드 승자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C형간염 치료에 쓰이는 소발디+리바비린 콤보(소포스부비르/리바비린)와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의 실제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국내 환자들에 대한 대규모 비교 리얼월드데이터가 나온 것으로 결과적으로 실질적 치료 효과인 SVR12(12주간 약물 지속 반응)은 유사했고 이상반응과 탈락율 부분에서 소발디+리바비린 콤보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소발디+리바비린과 마비렛 C형 간염 양대 산맥 리얼월드데이터 공개 1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만성 C형간염 유전자형 2형 환자에 대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실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1.36.e142).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리바비린과 마비렛에 대한 리얼월드데이터가 공개됐다. 현재 C형간염은 과거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이라는 한정된 선택지에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추가되면서 사실상 완치 개념까지 나아가고 있는 상태.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SVR12 달성률이 95%를 상회하며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Liver Int 2016;36(8):1101–1107). 이로 인해 대한간학회 등도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를 최우선 권장하며 C형 간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약물들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인 것이 사실. 동아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백양현 교수를 비롯한 7개 대학병원 다기관 연구진이 소발디와 리바비린 병용 요법과 마비렛에 대한 대규모 비교 연구를 진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소발디 콤보가 급여권에 들어온 2015년부터 2019년 1월까지 이를 처방 받은 환자와 마비렛이 급여 적용을 받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년간 임상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했다. 과연 두 약물이 임상시험이나 일본, 대만에서 나온 리얼월드데이터와 같이 높은 SVR12 달성률을 보이는지와 실제 한국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이상반응이나 탈락률 등을 보기 위해서다. 결과적으로 두 약물 모두 국내 환자들에게도 매우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소발디와 리바비린 콤보를 처방받은 그룹은 대상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FAS(Full Analysis Set)분석에서 89%의 SVR12를 기록했다. 치료를 마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PPS(Per Protocol Set)에서는 98.3%의 달성률을 보였다. 마비렛 또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FAS분석에서 마비렛은 89.5%의 SVR12 달성률을 보였고 PPS에서는 99.2%를 기록했다. 두 약물 모두 치료를 꾸준히 받을 경우 98% 이상 SVR12를 보이며 사실상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치료가 된다는 의미가 된다. 이상반응, 치료 탈락률 등은 일정 부분 차이…비보상 간경변 영향 이처럼 두 약물 모두 C형간염 치료에 상당한 성과를 보이며 효과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상반응이나 치료 탈락률 등에서는 일정 부분 차이가 나타났다. SVR12 달성률 등 치료 효과에서 두 약물 모두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 일단 이상반응을 보면 소발디+리바비린을 처방받은 환자 중에는 59.7%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빈혈로 54.2%로 집계됐고 고빌리루빈혈증이 17.5%, 피로가 13.1%로 뒤를 이었다. 또한 환자의 10% 미만에서 ALT 상승이나 두통 및 위장 장애가 보고됐고 간경변 진행으로 인한 간부전과 폐렴 등으로 4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이 사망의 원인은 약물과는 관련이 없었다. 마비렛을 처방받은 환자 중에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는 25.9%로 집계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장애로 9.1%를 기록했으며 다음이 피로로 5.6%에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이상반응은 5% 미만으로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사례도 소발디+리바비린 환자군이 많았다. 소발디+리바비린으로 치료받던 환자 중에서 1.26%가 이상반응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반면 마비렛 군에서는 단 한명도 치료를 중단한 환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상반응을 제외하고도 치료를 받다 중간에 그만둔 사례도 소발디+리바비린 환자군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큰 원인은 비보상 간경변에 있었다. 소발디+리바비린을 복용하던 중 치료를 그만둔 환자의 대다수가 이에 속했기 때문. 실제로 비보상 간경변을 가진 환자 중 소발디+리바비린을 처방받은 환자의 탈락률은 37.5%나 됐다. 그에 반해 치료 일정을 완료했을 경우 SVR12는 100%를 기록했다. 현재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 중 비보상 간경변에 급여가 되는 약물은 소발디+리바비린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 환자들이 포함되면서 탈락률이 올라가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러한 부분을 매우 유심히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비보상 간경변에 쓸 수 있는 옵션이 사실상 단 하나 뿐이라는 점에서 이를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두 약물 모두 치료가 완료되었을때 SVR12 달성률이 98%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는 점에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가 C형간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소발디+리바비린 그룹의 탈락율이 높았고 그 원인이 비보상 간경변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간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항바이러스 요법을 조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특히 현재 비보상 간경변을 가진 환자의 경우 이 콤보가 유일한 선택지라는 점에서 이에 대한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1-06-02 05:45:57학술

"C형 간염 DAA 처방 전략+정부 의지가 양대 키워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C형 간염 조기 발견 시범사업이 닻을 올리면서 암과 심혈관 질환 등에 밀려 정책적으로 소외받던 C형 간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5%에 미치지 못하는 C형 간염의 유병률을 들며 비용효과성을 논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치율이 99%에 달하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를 통한 치료 전략의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러한 가운데 이집트와 대만, 일본 등의 국가들은 C형 간염 퇴치를 범 정부적 목표로 정하고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망률과 사회적 비용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내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C형 간염 조기 발견 시범사업을 앞두고 대만 가오슝 의과대학 유밍룽(Ming-Lung Yu) 교수와 가톨릭 의과대학 이승원 교수(대한간학회 간행간사)를 통해 각 국의 C형 간염 대응 전략과 향후 과제에 들어봤다. 이번 대담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대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만과 한국의 C형 간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에서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조기 검진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대만의 경우 이미 정부 차원에서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 C형 간염 퇴치에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의학자이자 의료진으로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와 이제 발걸음을 떼는 한국에 조언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유밍룽 교수: 올해 Liver Week 2020에도 참여한 첸젠런(Chien-Jen Chen) 전 부총통의 노력이 컸다. 그가 2016년 정부에 C형 간염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DAA 제제를 적극적으로 투약해 약 25만명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 완치율도 98%를 넘는 수준이다. 현재 대만 정부는 2025년까지 C형 간염을 퇴치한다는 목표로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45~79세 연령에 해당하는 성인이면 생애 최소 1회 이상 C형 간염 검사를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DAA에 대한 급여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과목에 관계없이 처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렇게 다각적 조치가 가능했던 이유는 정부 내에 C형 간염 전담 조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도 조속히 국가 차원의 C형 간염 관리 및 감독 기구 설치하고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전수 선별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본다. 대만에서는 이처럼 국가 주도로 C형 간염 퇴치 사업이 진행중인데 아직까지 한국은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오는 9월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으로 첫 걸음을 떼게 됐는데 국내 학계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이승원 교수: 국내 C형 간염 유병률은 약 0.8%로 언뜻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C형 간염은 간경변증과 간암 발생 원인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70세 이상 고령 인구에서는 C형간염이 국내 간암 발생 원인의 1위를 차지하는 중대한 질환이다. 특히 C형 간염은 완치제가 존재하는 아주 극소수의 만성 질환 중 하나다. 2~3개월 치료만으로 완치될 수 있는 만큼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C형 간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비용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이익이라는 결과가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C형 간염 조기 발견 시범사업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비용효과성을 확인하고 국가건강검진 도입 타당성 분석 연구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 C형 간염 정책이 더욱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부의 의지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치료 전략도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대만과 한국 모두 전체 C형 간염 환자의 약 98% 이상이 유전자형 1형과 2형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치료 전략도 유사할 듯 한데 각 국가 의료진이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이 있다면? 유밍룽 교수: 역시 최우선은 유효성(efficacy)과 비용이다. 현재 대만에서는 DAA제제의 경우 SVR12(12주간 약물 지속 반응)을 달성하면 모두 급여를 해준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치료제가 급여 적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효성과 비용이 맞물려 간다는 의미다. 안전성 역시 당연히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환자가 비대상성 간경변증 등 다른 동반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면 해당 환자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약물간 상호작용(DDI, Drug Drug Interaction)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이승원 교수: 유밍룽 교수가 설명했듯 C형 간염 치료 전략 선택시 고려하는 요소는 역시 약제의 효과성과 안전성, 비용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C형간염 치료제 모두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치료 비용 역시 전부 동일하다. 한국에서는 유전자형 1형 C형 간염 환자 대상으로 하보니와 마비렛, 제파티어를 유전자형 2형 환자 대상으로는 하보니와 마비렛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전 치료 경험과 간경변증이 없는 유전자형 1형 환자 중 기저시점의 HCV RNA 농도가 600만 IU/ml 이하일 경우 하보니(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8주 치료 요법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옵션으로 꼽힌다. 두 전문가는 C형 간염 극복을 위해 모두 효율적인 DAA 전략과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두 교수 모두 동반 질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C형 간염의 경우 동반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치료 전략도 달라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아울러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유밍룽 교수: 현재 C형 간염 DAA 제제들은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이기 때문에 실제 치료 과정에서 우려할만한 수준의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나 문맥 고혈압(PTH, Portal Hypertension)을 동반한 간경변증 환자들에게는 프로테아제 억제제 성분은 철저한 금기 사항이다. C형 간염 환자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또다른 동반질환 중 하나는 만성 신장 질환(CKD, Chronic Kidney Diseases)으로 전체 환자 중 약 20%가 만성 신장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DAA 제제가 만성 신장 질환을 동반한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있어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일부는 사구체 여과율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승원 교수: 현재 사용 중인 C 형간염 치료제의 경우 복수 또는 황달 등이 발생하지 않은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나 신장애 환자 그리고 다른 기저 질환을 보유한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도 우수한 치료 결과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C형 간염 환자가 완치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희망적인 상황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동반 질환을 보유한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이미 복용 중인 약제와 C형 간염 약제 간의 상호작용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견해도 유밍룽 교수와 같다. 유밍룽 교수가 중증 간질환을 동반한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프로테아제 억제제 금기를 언급했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옵션은 어떤 것이 있나?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 전략이 있다면? 이승원 교수: 앞서 대부분의 C형 간염 약제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했지만 예외의 경우가 있다. 유밍룽 교수가 언급했듯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등이 발생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등 중증 간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에게는 금기다. 간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돼 있을 경우 프로테아제 억제제의 혈중 농도가 증가하면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 간학회에서는 현재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라도 이전에 비대상성 증상을 경험한 경우 간 독성 위험 증가를 이유로 프로테아제 억제제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약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시 말해 환자의 과거 질환 이력까지 꼼꼼하게 추적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비대상성 간경변증 등 중증 간질환을 동반한 C형 간염 환자에게는 프로테아제 억제제를 포함하지 않아 간 독성 위험이 낮은 '하보니+리바비린' 병용이나 '엡클루사+리바비린' 병용요법을 권고하는 이유다. 이번달에 진행된 Liver Week 2020에서 대만에서 2만명 이상의 C형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이 발표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연구자로서 주목할만한 결과들을 요약한다면? 유밍룽 교수: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대만에서 2017년부터 시행 중인 국가 C형 간염 등록 사업의 중간 보고 결과다. 주목할만한 점은 하보니를 처방한 4742명의 환자들의 98.5%가 SVR12를 달성했다는 점이다. 해당 결과를 살펴보면, 환자들의 유전자형과 간경변증 등의 동반질환 유무, 치료 경험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높은 SVR12에 도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만성 신장 질환을 동반한 C형 간염 환자 대상으로도 하보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및 2형 환자뿐만 아니라 4형과 6형 환자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고 4~5 단계의 중증 만성 신장 질환 환자의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개선시키는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설명했듯 대만과 한국은 모두 유전자형 1형과 2형 환자 비율이 높은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치료 전략의 근거가 유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유밍룽 교수와 이승원 교수 모두 리얼월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성에 따른 하보니 처방 확대를 전망했다. 한국에서도 이번에 신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하보니 처방이 가능하도록 허가 사항이 변경됐다. 유밍룽 교수가 앞서 언급했듯 대만의 대규모 리얼월드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가 될 듯 한데 그렇다면 실제 대만의 허가 사항과 처방 상황은 어떠한가? 유밍룽 교수: 현재 대만에서는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보니의 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데 95%의 환자가 SVR12를 달성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번 리얼 월드 연구에서도 3, 4, 5 단계의 만성신장질환 동반 환자를 대상으로 하보니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만큼 처방 확대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경험상 C형 간염 치료제와 약물 상호 작용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약물 중 하나가 스타틴인데 이를 프로테아제 억제제 성분이 포함된 C형 간염 치료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약물 상호 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한 면에서 프로테아제 억제제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하보니는 약물 상호 작용 관리에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선택을 받기 충분하다고 본다. 국내에서도 대만 연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C형 간염 환자 대상으로 하보니에 대한 리얼 월드 데이터를 도출했다. 이승원 교수가 연구를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대만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나? 이승원 교수: 국내에서도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C형 간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얼 월드 데이터를 내놨다. 그 결과 대만과 마찬가지로 하보니 치료를 받은 유전자형 1형과 2형 환자의 97% 이상이 높은 SVR을 달성했다. 또한 환자 수는 많지 않았지만 HCV RNA 농도가 600만 IU/ml 이하인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하보니 8주 치료를 진행했을 때 치료에 실패한 환자는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 연구를 진행할 당시에는 하보니가 아직 4~5 단계의 중증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가 변경되기 이전이라 신기능이 30~50%인 3단계의 환자만을 대상으로만 분석이 이뤄진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연구 결과 3단계의 만성 신장 질환 동반 환자 모두 SVR12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향후 하보니가 C형 간염 환자 완치를 위한 보편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러한 DAA의 효능을 바탕으로 정부 주도 사업을 벌인 이집트는 C형 간염 퇴치 목표에 거의 도달했고 대만도 중간 지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은 이제서야 시작하는 단계인데 두 교수 모두 학자로서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유밍룽 교수: 결국 국가 차원의 목표 설정이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가장 의미있는 시작점이다. 목표가 설정돼야만 여기에 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목표를 실제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총체적인 의지가 있느냐도 중요하다. 기준점이 될 공통의 목표를 세워진다면 정부와 의료진, NGO 단체 등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협조해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범 국가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승원 교수: 유밍룽 교수와 마찬가지로 우선 정부 차원의 목표 설정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국가보다 앞서 나가지는 못해도 발을 맞추기 위해서는 간염 질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기관이 필요하다. C형 간염을 궁극적으로 퇴치하기 위해서는 스크리닝과 진단, 치료, 케어 등 총 4가지 단계가 모두 원활하게 진행돼야 한다. 국내의 경우 의료기관 접근성도 높고 치료제도 급여 적용되고 있어 진단과 치료, 케어 3가지 단계는 비교적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스크리닝이 미흡한 상황이다. C형 간염 스크리닝을 전방위적으로 진행해야만 C형 간염 완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완전한 퇴치까지 이끌어 나갈 수 있다.
2020-08-27 05:45:56학술

HCV 닥순요법 새로운 발견...간기능·섬유화 개선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C형 간염 치료의 대세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다클라타스비르와 아수나프레비르의 병용, 일명 닥순 요법의 추가적 혜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단순히 C형 간염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혈청 알부민 등 간 기능을 비롯해 간 섬유화 지표가 크게 호전되는 장기 효과를 규명한 것.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연구의 의미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이에 대한 비용효과성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내과학교실 권오상 교수팀은 C 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b에 감염된 환자 288명을 대상으로 닥순 요법의 효능을 2년간 추적 관찰하고 28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nal of korea medicine science에 결과를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64). 연구진은 C형 간염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에 대한 장기 임상이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실제로 단순요법은 미국간학회와 유럽간학회 등에서 우수한 임상 성적을 공개하며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과거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을 활용한 표준 치료가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 제제로 완전히 뒤바뀌기 시작한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장기적인 임상 결과는 드물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임상 결과는 탁월했다. 1년간에 걸쳐 지속 반응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보인 임상 결과보다 더욱 우수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먼저 임상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12주 후 분석 결과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SVR)은 96.5%에 달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82%에서 92%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치료 완료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12주 관찰 후 48주에서 60주까지 이어진 추적 관찰에서 반응률이 떨어진 환자는 단 한명에 불과했다. 통계적으로 99.5% 환자가 사실상 완치됐다는 의미다. 지속 바이러스 반응률을 보이지 않은 환자 6명은 모두 내성 관련 치환 양성에 해당했다. 과거 임상에서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NS5A 저항 치환(RAS)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특히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쾌거는 닥순요법의 장기 효과를 규명했다는 점이다. 닥순요법이 알부민 수치와 혈소판 수, 섬유증 인덱스(Fibrosis Index)도 개선시켰다. 간 기능 및 섬유증을 호전시킨다는 근거를 찾아낸 것이다. 실제로 닥순요법으로 1년간 치료를 마친 뒤 1년 이후 추적 관찰 결과 알부민 수치는 치료전 4.1±0.6g/dL 에서 4.3±0.4g/dL로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간 기능이 회복됐다는 근거다. 또한 섬유화 정도를 의미하는 수치들도 크게 개선됐다. APRI score는 1.4±1.9에서 0.5±0.5로 크게 낮아졌고 FIB-4 index도 4.3±4.9에서 2.4±1.9로 좋아졌다. 특히 간 섬유화의 주요 지표인 섬유증 인덱스도 .4±1.2에서 2.1±1.2로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닥순요법이 단순히 C형 간염 치료를 넘어 간 기능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는 셈이다. 연구진은 "우리나라에서 C형 간염에 대한 닥순요법이 전 세계 임상 시험의 반응률인 92%와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연구 93.7%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였다"며 "특히 이를 넘어 간 기능 개선과 간 섬유화 호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상에 대해 국내 의료진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닥순 요법이 급여가 적용된다 해도 비용적 부담이 있다는 점에서 비용효과성에 대한 검토와 장기적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진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닥순요법이 C형 간염 뿐만 아니라 간섬유화 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연구"라며 "향후 장기적 후속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C형 간염 치료에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러한 혜택을 바라보며 임상 의사와 환자가 비용 장벽을 감안하면서까지 닥순요법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러한 지표들이 간암 예방과 사망률 감소 등과 같은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9-10-29 05:45:5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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